2016년 8월 11일 목요일

슬로우 쿠커는 필요 없어요!

예전에 주방에서 gas를 주로 사용할 때에는 슬로우 쿠커(slow cooker)가 별도로 있으면 편리했죠. 가스 불을 오래 켜놓는 건 위험하고 불안하니까 슬로우 쿠커를 80~100도에 맞춰 4시간, 6시간 요리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인덕션 시대잖아요. 인덕션은 60도의 저온까지 내려가고 시간도 자유 조절이 가능하니까 굳이 슬로우 쿠커를 쓸 필요가 없는 거죠. 슬로우 쿠커는 그릇 사이즈가 정해진 것 하나뿐인데, 인덕션을 사용하면 그릇 크기에도 제한을 안 받아 편리하지요. 설거지 할 때 슬로우 쿠커는 꽤나 불편하구요. 부엌 공간만 차지하는 구시대 유물, 슬로우 쿠커는 잊으시고 인덕션으로 자유를 찾으세요.

삼성핸드폰도 현대차도 짝퉁?

짝퉁이 뭘까요? 남의 유명브랜드를 슬쩍 도용하고 남의 디자인을 훔쳐서 불법 이익을 보려고 만든 상품이잖아요? 그러다보니 디자인 뿐만 아니라 회사이름에 로고까지 버젓이 도용해서 어느 게 진짜인지 구분이 어렵게 만들지요.

그런데 현대차가 벤츠의 짝퉁이고 삼성핸드폰이 애플의 짝퉁이라고는 하지 않죠. 회사도 다르고 상품도 다르고 디자인도 다르고 로고도 다르고 다 다르니까요. 그걸 짝퉁이라고 하면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의 정신상태가 크게 잘못된 거잖아요.

경쟁사가 규모도 더 크고 전세계 시장점유율도 더 높고 디자인도 현대화되어 더 세련되고 신제품도 더 많이 더 빨리 내놓는 걸 보고 공포감에 사로잡혀 짝퉁이라고 거짓 비방하면 누가 믿겠어요? 요즘 주부들이 시장조사를 얼마나 잘 하고 비교를 잘 하는데 그런 어리석고 부끄러운 일을 하나요? 경쟁사가 얼마나 무서우면 그런 거짓 비방을 할까요?

남을 비방하느니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려 애쓰고, 모자라면 개선하려 노력하는 게 현명한 일이에요. 거짓 모략으론 잠시 소비자를 속여 득을 볼지 몰라도 오래 가지 못해요. 정직하고 공정한 기업윤리를 지켜야 고객의 사랑을 오래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2016년 8월 2일 화요일

치실 소용없어요?

충격이네요. 매일 치실을 사용해왔는데, 치실이 충치나 잇몸질환을 막아준다고 해서 믿고 따랐는데, 미국 보건당국이 슬그머니 치실 사용 권장을 취소했네요. 치실을 파는 회사들은 아직도 치실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지만, P&G든 J&J든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근거자료를 제시하는 덴 실패했다고요. 참 오랫동안 속아왔네요.
치실 시장은 미국 1조원, 기타 국가 1조원이라는데 뚜렷한 과학적 근거도 없이 엄청나게 돈을 많이도 벌었겠어요. 그 많은 돈을 바친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개 돼지 된 기분이겠죠? "치실이 별로 비싼 것도 아닌데 그냥 계속 하는 게 어때요?" 라는 한 치과의사의 말이 부아를 돋우면서도, 너무 오랫동안 길들여온 습관이라서 그만두기 쉽지 않은 걸 인정해야겠어요. 입안이 참 텁텁하네요.날씨는 왜 이리 더운 거죠?